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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부터 강동원까지 ‘줄줄’…코로나 ‘창고영화’, 쏟아지는 이유는 [줌인]

몇 년간 시장을 표류하던 영화들이 잇따라 관객을 찾고 있다. 엔데믹으로 극장 상황이 호전된 데다 모태펀드 등 지원이 힘을 더한 것으로 보인다. 시작을 알리는 작품은 다음 달 개봉하는 변요한, 신혜선 주연의 ‘그녀가 죽었다’다. 관음과 관종을 소재로 한 영화로 지난 2021년 상반기 촬영을 마쳤다. 비슷한 시기 크랭크업한 ‘원더랜드’는 오는 6월 극장에 걸린다. ‘만추’ 김태용 감독이 13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자 탕웨이, 수지, 박보검 등 스타 배우들의 출연으로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으나 개봉이 밀리면서 3년 만에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됐다. 이와 함께 6월 나란히 출사표를 던진 강동원 주연의 ‘설계자’와 이제훈, 구교환 주연의 ‘탈주’는 2022년 상반기에 촬영을 마쳤다. 모두 리드타임(촬영 종료 후 개봉까지 걸리는 시간)이 2~3년에 달하는 작품이다. 통상 상업영화들이 크랭크업 후 1년 내 작품을 개봉하는 걸 고려하면 늦은 감이 있다.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영화 산업이 무너진 탓이 컸다. 실제 팬데믹 기간(2020~2022년) 극장을 찾은 관객수는 연 평균 7762만명으로 코로나 직전 3년(2017~2019년) 연간 평균 관객수(2억 2098만명)보다 64.9% 떨어졌다. 매출액으로는 58.9% 감소했다. 그러다 지난 연말부터 분위기가 반전됐다. ‘서울의 봄’과 ‘파묘’가 연이어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침체됐던 극장가에 활력이 돌기 시작했다. ‘파묘’가 무섭게 달리던 3월에는 관객수가 1170만명까지 치솟았다. 지난해 동기 대비 56.5%(422만명) 늘어난 수치이자 팬데믹 이전 평균 관객수(1378만명)의 84.9%까지 회복한 수준이다. 여기에 영화진흥위원회와 한국벤처투자가 결성한 모태펀드도 힘을 더했다. 출자예산(325억원) 증가, 홀드백 준수 규정 등과 더불어 미개봉 영화 의무 투자 조항을 추가하면서 ‘창고 영화’들에게 기회가 됐다. △운용자산 50% 이상을 2022년 이전 촬영된 영화에 투자하고 △투자 3개월 이내에 개봉해야 하는 조건으로, 시장에서 예측하는 부합 작품은 40여편 이상이다. 한 배급사 관계자는 “그간 영화시장이 너무 안 좋아지면서 투자가 위축됐다. 상황이 좋지 않으니 개봉을 못하고 투자비 회수가 안 되는 악순환이 계속됐다. 실제로 예전과 달리 기관 투자도 눈에 띄게 줄었다”며 “모태펀드가 계속 활성화되면 투자·배급, 제작사 입장에서는 공개를 미뤄왔던 영화의 투자 및 흥행 리스크를 어느 정도 줄일 수 있어 보다 개봉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일각에서는 산업 분위기가 긍정적일 때 묵혀 있던 작품들을 최대한 내보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현재 국내 배급사들의 창고에 쌓여 있는 영화는 수십여 편. ‘사흘’, ‘핸섬가이즈’, ‘소방관’, ‘바이러스’ 등이 2020년 촬영을 끝냈고, ‘정가네 목장’, ‘보고타’, ‘승부’, ‘비광’,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등은 2021년 크랭크업했다. 기한을 2022년까지 넓히면 ‘악마가 이사왔다’, ‘설계자’, ‘히든페이스’, ‘행복의 나라’, ‘크로스’, ‘보통의 가족’ 등 미개봉작 수는 더 많다. 물론 이 중에는 배우 이슈 등 불가피한 이유로 개봉하지 못하는 작품도 있지만, 리드타임이 길어질수록 부정적인 이미지가 굳어지는 만큼 창고 영화들을 털어내야 한다는 의견이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0년 이후 개봉한 한국영화의 경우 리드타임이 짧을수록 흥행에 성공할 확률이 높았다. ‘범죄도시2’, ‘서울의 봄’은 각각 11개월, 16개월, ‘파묘’는 11개월 후 개봉했다. 리드타임이 10개월 이하인 경우 제작비를 웃도는 박스오피스 달성 비율이 67%였지만, 30개월 이상인 경우 29%에 그쳤다”며 빠른 영화 개봉이 전체 시장 상황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내다봤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4.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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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나 그란데 출연 ‘위키드’ 11월 27일 개봉 확정

유명 뮤지컬 ‘위키드’가 마침내 영화화됐다.‘위키드’가 오는 11월 27일 한국 개봉을 확정하고 퍼스트룩 스틸을 공개했다.‘위키드’는 자신의 진정한 힘을 아직 발견하지 못한 엘파바(신시아 에리보)와 자신의 진정한 본성을 발견하지 못한 글린다(아리아나 그란데)가 우정을 쌓아가며 맞닥뜨리는 예상치 못한 위기와 모험을 그린 이야기다. 북미 슈퍼볼 시즌에 맞춰 공개된 첫 영상만으로도 압도적 포스의 위용을 뽐낸다. 이번에 공개된 ‘위키드’​ 퍼스트룩은 엘파바 역의 신시아 에리보와 글린다로 분한 아리아나 그란데의 첫 만남과 이들이 보여줄 환상적인 모험, 미지의 세계를 모두 담아내 팬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킨다.마법사들이 모인 공간에서 새로운 순간을 맞이하는 이들은 예상치 못한 거대한 모험과 황홀한 우정을 함께 해나갈 것을 예감케 한다. 예고편의 마지막은 “나는 겁 안 나. 날 겁내야 하는 건 그 마법사야”라는 엘파바의 대사를 끝으로 마무리돼 과연 영화 속에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증을 모은다. 또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올해 11월에 찾아올 ‘위키드’와 함께 그 이후의 이야기가 담길 ‘위키드: 파트2’의 여정까지 함께 예고하고 있어 앞으로 찾아올 환상적인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위키드’는 오는 11월 27일 개봉하며 ‘위키드: 파트2’는 내년 연말 개봉 예정이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ㅈ 2024.02.1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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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의 마지막 연주에 관객도 응답… ‘류이치 사카모토: 오퍼스’ 5만 돌파

‘류이치 사카모토: 오퍼스’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이 뜨겁다.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류이치 사카모토: 오퍼스’가 이날 오전 10시께 누적 관객 수 5만을 돌파했다.‘류이치 사카모토: 오퍼스’는 음악으로 세계를 감동시킨 거장 고(故) 류이치 사카모토의 마지막 연주를 담은 콘서트 필름이다. 거장의 생애를 아우르는 음악들을 그의 온 신경이 집중된 마지막 연주를 통해 경험할 수 있는 만큼 지난 연말 개봉 이후 꾸준히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관객들 사이에서는 N차 관람 발걸음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관객 수 5만명 돌파와 함께 장기 흥행에 돌입한 영화 ‘류이치 사카모토: 오퍼스’는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2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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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마이 샤이니 월드’ 일본에서도 만난다… 3월 15일 전국 개봉 확정

그룹 샤이니가 데뷔 이래 걸어온 지난 15년을 담은 다큐멘터리 음악 영화 ‘마이 샤이니 월드’가 일본 관객들과 만날 날을 확정지었다.21일 영화계에 따르면 ‘마이 샤이니 월드’는 오는 3월 15일 일본 전역에서 개봉한다. 현지에서는 개봉을 앞두고 한정판 티켓 등 여러 특전을 마련, 일본의 샤이니월드(공식 팬클럽 이름)를 기다리고 있다.‘마이 샤이니 월드’는 샤이니와 팬덤 샤이니월드가 함께한 지난 15년여의 빛나는 이야기를 담은 스페셜 콘서트 무비다. 국내에선 지난해 11월 3일 개봉해 ‘샤이니의 과거와 현재를 한눈에 돌아볼 수 있는 특별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장기 상영됐다.특히 이 영화는 샤이니가 여섯 번의 단독 콘서트를 통해 펼친 무대와 다채로운 미공개 콘텐츠, 멤버들의 진솔한 인터뷰를 담아내 팬들의 뜨거운 성원을 받았다. 또 역동적이고 밀도 높은 화면 연출과 다양한 시점으로 무대를 즐길 수 있는 교차 편집 등이 어우러져 생생한 현장감을 선사했다는 평가다. 이 같은 호평을 토대로 팬들의 N차 관람 발걸음이 이어졌다. ‘마이 샤이니 월드’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베트남, 홍콩, 일본, 러시아 등 23개국에 판매됐다는 소식을 알리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일본 개봉일이 확정되며 다음엔 또 어떤 나라에서 ‘마이 샤이니 월드’를 만나게 될지 기대감을 높인다.홍콩의 경우 국내와 같은 날에 개봉, 현지 팬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받았다. 영화의 시작과 함께 눈물을 흘리는 팬은 물론 샤이니를 응원하는 슬로건과 응원봉을 든 팬들도 극장을 연이어 찾아 샤이니의 글로벌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마이 샤이니 월드’는 국내에선 VOD 서비스를 오픈했다. IPTV, 온라인 및 모바일 VOD 서비스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샤이니는 지난 2008년 5월 ‘누난 너무 예뻐’로 가요계에 등장, 지난해 데뷔 15주년을 맞았다. ‘누난 너무 예뻐’가 큰 인기를 끌며 그해 연말 가요 시상식에서 신인상 그랜드슬램을 달성했으며, 이후에도 ‘줄리엣’, ‘링딩동’, ‘셜록’, ‘에브리바디’, ‘뷰’, ‘아틀란티스’, ‘하드’ 등 여러 히트곡을 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2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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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롤’ 글로벌 수익 2억 달러 넘는다

연말 극장가를 달구고 있는 드림웍스의 음악 애니메이션 ‘트롤: 밴드 투게더’가 세계 곳곳에서 좋은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개봉 2주차 만에 누적 관객 수 33만 명을 돌파한 ‘트롤: 밴드 투게더’는 글로벌 박스오피스 1억 9871만 달러 흥행 기록을 추가하며 시리즈 최고 흥행을 향한 신나는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2억 달러 수익이 코앞인 셈.‘트롤: 밴드 투게더’는 북미에서 디즈니 100주년 기념작인 ‘위시’를 제치고 12월 최고 흥행작이 됐다. 또 지난해 화제작이었던 ‘더 마블스’의 글로벌 수익 기록도 바짝 추격하고 있다.‘트롤: 밴드 투게더’는 형제 간의 불화로 해체한 최고의 아이돌 그룹 ‘브로존’의 완벽한 재결합을 위한 파피와 브랜치의 여정을 다룬 뮤직 어드벤처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0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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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 개봉 11일만 300만 돌파…‘서울의 봄’과 비슷한 속도

‘노량: 죽음의 바다’가 개봉 11일 만에 누적 관객수 300만 명을 돌파했다.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는 개봉 11일째인 30일 누적 관객수 300만 명을 돌파하며 연말 극장가 흥행 강자로서의 위력을 공고히 하고 있다.이는 개봉 10일째에 300만 관객을 돌파한 ‘서울의 봄’과 비슷한 속도다.앞서 ‘노량: 죽음의 바다’는 개봉 4일째에 100만 관객을, 6일째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한편 ‘노량: 죽음의 바다’는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 전투를 그린 작품이다. 현재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2.3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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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 ‘서울의 봄’ 연말연시 극장가 쌍끌이 흥행 [IS차트]

‘노량: 죽음의 바다’와 ‘서울의 봄’ 쌍끌이 흥행이 계속되고 있다.29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노량:죽음의 바다’는 28일 12만 2006명이 찾아 1위를 지켰다. 지난 20일 개봉한 이래 줄곧 1위를 지키고 있다. 누적 관객 265만 9893명. ‘서울의 봄’은 이날 11만 2088명이 찾아 2위를 기록했다. 누적 1111만 5328명.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은 2만 3934명으로 3위에 올랐다. 사실상 연말연시 극장가가 ‘노량:죽음의 바다’와 ‘서울의 봄’ 양강 체제로 굳어졌다.‘노량:죽음의 바다’는 새해 연휴 동안 누적 4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봄’은 이 기간 누적 1300만명에 육박할 전망이다. 이번 연휴 동안 ‘서울의 봄’이 ‘노량:죽음의 바다’를 역전할 경우 ‘서울의 봄’은 1500만명까지 기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12.29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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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사망부터 피프티 피프티 엑시트까지… 충격 컸던 2023 연예계[10대 뉴스]

충격이 없던 달이 한 번도 없었다. 다사다난한 게 연예계의 특성이라지만 2023 연예계는 유독 부침이 심했다. 연초부터 마약 스캔들이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고, 여러 스타들이 세상을 등졌다. 회사 탈출을 시도하는 스타들의 템퍼링도 이어졌다. 오랜 기간 사랑을 키워나갔던 장수 커플들의 이별 소식도 전해졌고, 병역 비리와 학폭 논란도 쉬지 않고 터졌다. 2023년 한국 연예계 10대 뉴스를 짚었다. 1. 유아인→고(故) 이선균 마약 파문연초부터 연말까지 올해 연예계는 1년 내내 마약으로 시끄러웠다. 먼저 유아인의 마약 파문이 지난 2월 터졌다. 경찰이 유아인이 여러 병원을 돌며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해온 정황을 포착, 수사에 나서면서다.이후 유아인은 대마,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프로포폴 등 마약류 5종과 의료용 마약으로 분류되는 미다졸람, 알프라졸람 등 7종 이상의 마약류를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를 받게 됐다. 결국 공개를 앞뒀던 영화 ‘승부’, ‘하이파이브’, 시리즈 ‘종말의 바보’ 등의 오픈이 무기한 연기됐다. ‘지옥2’는 급하게 주인공을 김성철로 교체했다. 고 이선균의 마약 의혹은 지난 10월 터졌다. 경찰은 고인이 서울 강남구의 한 유흥업소 실장 A씨와 A씨 자택 등에서 대마초, 케타민 등을 여러 차례 투약했다는 진술을 받고 내사에 착수했다. 이선균은 모두 3번에 걸쳐 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선균은 지난 23일 경찰에 출석해 약 19시간에 걸친 고강도 조사를 받은 뒤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하자는 등 혐의점을 소명하기 위해 적극적이었다. 하지만 27일 오전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기생충’으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수놓고 올해도 ‘잠’과 ‘탈출: 사일런스 프로젝트’ 두 편의 영화로 칸영화제를 찾았던 배우의 쓸쓸한 마지막이었다. 한편 같은 혐의를 받았던 지드래곤은 무혐의로 마무리됐다. 2. 카카오와 하이브의 ‘SM 전쟁’올해 가요계에는 큰 지각변동이 있었다. 지난 2월 7일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사실상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 1인 체제’였던 기존 시스템에서 벗어나 ‘SM 3.0’ 시대를 열겠다고 천명했다. 그러면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전략적 파트너 관계로 내세웠다.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SM 3사가 협력하기 위해선 카카오 측이 SM 지분을 확보하는 게 중요했다. 문제는 카카오 측이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으로 지분율을 높여 2대 주주가 되려 했으나 이수만 SM 전 총괄 프로듀서가 위법이라며 반대하면서 불거졌다. 이런 과정에서 업계 1위인 하이브가 SM 인수를 선언하면서 카카오와 하이브의 SM 인수 전쟁이 시작됐다.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SM 지분 14.8%를 하이브에 넘겼다. 이에 카카오 역시 주식 사들이기에 나섰고, 결국 카카오가 SM 1대 주주로 올라섰다.하지만 이후 카카오와 계열사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SM 주식을 사들이는 방법으로 주가를 끌어올려 하이브 측의 공개매수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으며 국면은 또 한 번 전환됐다. SM 인수 당시 시세 조종을 했다는 혐의로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CIO)가 구속됐으며 창업자인 김범수 의장과 홍은택 당시 총괄 대표는 검찰에 송치됐다. 3. 피프티 피프티 발(發) 가요계 ‘템퍼링 논란’템퍼링. 계약 기간이 남아 있는데 부적절하게 다른 회사, 단체 등과 접촉하는 것을 의미하는 말이다. 스포츠계에서 종종 쓰이는 용어였는데 올해는 가요계에서 유독 많이 나왔다.그 시작에 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있었다. ‘큐피드’로 빌보드 핫100에 진입하면서 ‘중소기업 아이돌의 기적’이라 불렸던 피프티 피프티. 이들은 지난 6월 소속사 어트랙트가 정산 자료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고 멤버들의 건강관리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면서 전속계약 해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데뷔한 지 6개월여 만의 일이었다.어트랙트는 측은 외부 세력이 멤버들을 부추긴 것 같다며 템퍼링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를 그 세력으로 지목했다. 더기버스 측은 사실 무근이란 입장이다.이후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제기한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고 네 멤버들 중 키나는 어트랙트로 복귀했다. 어트랙트는 멤버 새나, 시오, 아란에게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또 새나, 시오, 아란 등 3인과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와 백 모 이사, 세 멤버의 부모 등을 상대로 130억 가량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냈다.MBC 서바이벌 프로그램 ‘소년판타지’에서 1위를 차지한 유준원은 판타지 보이즈로 데뷔하기 직전 수익 분배에 문제제기를 하며 무단 이탈했다. 유준원 측은 제작사인 펑키스튜디오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펑키스튜디오가 제시한 계약 내용 대부분이 표준전속계약서에 따른 것이라며 기각했다.또한 엑소의 멤버 첸과 백현, 시우민도 SM과 전속계약 해지 분쟁을 일으키며 탬퍼링 의혹을 받았다. 4. 방탄소년단 입대… 그래도 K팝 1억 장 돌파그룹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전원 군인이 됐다. 지난해 12월 입대한 진에 이어 올해 제이홉과 대체복무를 수행하고 있는 슈가를 비롯해 RM, 뷔, 지민, 정국이 모두 입대하며 방탄소년단이 완전체 활동을 위한 잠시간의 ‘군백기’에 돌입했다.진과 제이홉은 각각 내년 6월, 10월에 병역 의무를 마칠 예정이다. 뒤늦게 입대한 멤버들의 제대를 고려하면 오는 2025년쯤엔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활동이 가능할 전망이다.방탄소년단 입대에도 불구하고 K팝의 화력은 여전했다. 써클차트에 따르면 올해 1~400위 기준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실물 음반 월별 누적 판매량은 약 1억 1600만 장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실물 음반 판매량(약 8000만 장)의 144%다. 12월 판매량을 제외해도 연간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을 넘어선 것. 글로벌 시장을 호령하는 K팝의 위상을 짐작하게 했다.5. 성폭력 논란 이후 선장 없이 치러진 부국제아시아 최대 국제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는 내홍으로 유례없는 파행을 겪었다. 개최를 앞둔 지난 5월 조종국 운영위원장 선임 직후 허문영 집행위원장이 돌연 사퇴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이후 내부에서는 허문영 집행위원장을 복귀시키려는 시도가 이어졌으나 그의 성폭력 의혹이 불거지면서 무산됐다. 이 같은 논란 속에서 이용관 이사장마저 사퇴하자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이사장, 집행위원장 없이 남동철 수석 프로그래머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6. 문빈 변희봉 현미… 사랑했던 스타들이여, 안녕그룹 아스트로 멤버 문빈을 비롯해 가수 현미, 영화계의 어른 변희봉 등 많은 스타들이 우리 곁을 떠난 한 해였다.지난 4월에는 가수 현미와 문빈 등 두 명의 별이 졌다. 고 현미는 자택에 쓰러져 있는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세상을 떠났고, 문빈 역시 같은 달 19일 하늘의 별이 됐다. 9월에는 원로 배우 변희봉의 사망 소식이 알려졌다. 췌장암 재발로 투병을 이어오던 고인은 81세로 눈을 감았다.2015년 아내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이혼한 뒤 캄보디아에서 지내고 있던 방송인 서세원도 지난 4월 사망했다. 7. 장수 커플들의 연이은 결별류준열-혜리, 최민환-율희 부부, 라이머-안현모 부부 등 오랫동안 공개 커플로 지내온 스타들이 연이어 결별 소식을 알렸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인연을 맺은 뒤 공개 커플로 지내온 배우 류준열과 혜리 커플은 이달 결별 소식을 알리며 7년 연애의 종지부를 찍었다.아이돌 부부로 관심을 받았던 최민환과 율희는 지난 4일 이혼 소식을 알렸다. 세 아이의 양육권은 남편 최민환이 가져갔다. 브랜뉴뮤직의 수장 라이머와 방송인 안현모 부부는 지난 2017년 결혼했으나 최근 약 6년 만에 파경을 결정했다.8. ‘더 글로리’가 점화한 학폭 논란학교폭력 피해자인 문동은(송혜교)을 주인공으로 한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가 지난 3월 파트2를 공개하며 막을 내렸다. 이 드라마가 크게 화제를 모으면서 학교 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갖자는 목소리가 연예계에서 다시 터져나왔다.이후 ‘더 글로리’에 출연했던 배우 김히어라가 고등학교 재학 시절 일진 클럽에 가입해 활동했다는 의혹을 받았으나 적극 부인했다. 여기에 당시 학교를 같이 다닌 동창들까지 연이어 김히어라의 결백을 주장하며 상황이 반전되기도 했다. MBN 서바이벌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에서 활약했던 황영웅도 학폭 및 폭력 전과 의혹에 휩싸였다.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황영웅은 결국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그런 와중 학폭 논란으로 자숙의 시간을 가졌던 (여자)아이들 출신 수진은 별다른 입장 없이 슬그머니 활동을 재개해 비판을 받기도 했다.9. 라비-나플라 ‘병역 비리’가수 라비와 나플라가 병역 비리로 물의를 일으켰다. 라비는 브로커 구모 씨와 공모해 허위 뇌전증 진단을 받아 병역을 회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나플라는 소속사 공동대표 김모 씨, 구 씨 등과 공모, 소집 직후 우울증 치료 등을 이유로 수차례 복무를 미루다가 서울 서초구청 사회복무요원으로 배치된 이후에도 141일이나 출근하지 않은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라비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았다. 10. ‘서울의 봄’ 한국영화 위기 속 막판 뒤집기한국영화계는 여름, 추석 등 기대했던 대목들이 연이어 힘을 발휘하지 못 하며 ‘위기론’에 휩싸였다. 그런 와중에 영화 ‘서울의 봄’이 꾸준한 저력을 발휘하며 누적 관객 수 1000만을 돌파,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특히 한국 영화 비수기라 알려진 11월 개봉작이라 더욱 의미를 더했다. ‘서울의 봄’에 앞서 지난 5월 개봉한 ‘범죄도시3’도 전편에 이어 ‘천만 영화’ 반열에 올랐다. 잘 만든 영화를 여전히 관객이 사랑한다는 걸 입증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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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 첫 공연 실황 영화 메인 포스터 공개

그룹 god가 첫 공연 실황 영화로 다시 한번 감동을 전한다.god의 2023년 연말 콘서트 실황을 담은 영화 ‘지오디 마스터피스 더 무비’(god’s MASTERPIECE the Movie) 메인 포스터가 지난 26일 CGV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됐다.공개된 포스터 속 god는 콘서트 콘셉트에 맞춰 조각상을 보는 듯한 감각적인 포즈와 표정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god의 데뷔 25주년을 기념해 CGV에서 단독 개봉하는 ‘지오디 마스터피스 더 무비’는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국 매진을 기록하며 국민적인 인기를 증명한다. 또한 공연과 전시를 결합해 콘서트의 새로운 지평을 열며 ‘역시 god’라는 극찬을 받은 ‘지오디 마스터피스’(god’s MASTERPIECE) 무대를 영화관에서 재현해 god를 완성하는 마지막 조각인 팬들을 위한 특별한 무대를 다시 한번 되돌아본다.특히 ‘거짓말’, ‘촛불하나’, ‘하늘색 풍선’ 등 god의 수많은 명곡부터 색다른 즐거움을 전했던 유닛 무대, 어디서도 볼 수 없던 god의 진솔한 속마음이 담긴 인터뷰까지 수록돼 있어 기대감을 높인다.한편 ‘지오디 마스터피스 더 무비’는 다음 달 중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2.27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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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피날레도 ‘노량’과 함께…30·31일 무대인사 확정

‘노량: 죽음의 바다’ 주역들이 극장에 뜬다.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가 개봉 2주 차 주말 무대인사를 확정했다.‘노량: 죽음의 바다’ 팀은 오는 30~31일 양일간 서울 및 경기 지역에서 무대인사를 진행한다. 오는 30일에는 김윤석, 김성규, 이규형, 이무생, 최덕문이 참석하며 31일에는 김윤석, 김성규, 이무생, 박훈이 참석해 관객을 만난다.‘노량: 죽음의 바다’ 팀은 오는 30일 롯데시네마 수원을 시작으로 메가박스 수원AK플라자, CGV 광교, 롯데시네마 수지, CGV 판교를 방문하며 31일 CGV 용산, CGV 왕십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메가박스 코엑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를 방문한다.특히 오는 31일은 음력으로 11월 19일, 즉 노량해전이 실제로 발생했던 역사적인 날인 만큼 관객과 더욱 뜻깊은 연말을 장식할 것으로 기대감을 높인다.한편 ‘노량: 죽음의 바다’는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 전투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20일 개봉해 절찬 상영 중이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2.2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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